김범수 전nhn 대표가 뭔가 준비하고 있단다.

최근 업계와 블로그스피어에서 모락모락 피어 오르던 그의 행보가 정식으로 기사화됐다. 기사의 내용은 김 전대표가 홀딩스 형태로 신규서비스를 이끈다는 것이고 구체적인 사업은 향후 발표한다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1위의 포탈을 이끈 분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생닷컴에서 일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들에 대한 국내 자본의 시선은 무지하게 싸늘하다. 감이 없으신 사람은 유쪼파님이 위자드웍스 표철민님께 보낸 글을 보시라.실리콘밸리의 투자소식은 말 그대로 '딴나라 얘기'다.

그나마, 최근 2~3년간 신생 인터넷벤처에 물을 준 곳은 해외자본이었다. 소프트뱅크 계열의 활동이 독보적이었고, 알토스벤처나 DCM 등이 있다. 이외에도 IDG나 콘스텔레이션 벤처스도 국내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투자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의 하나는 포탈중심의 인터넷생태계일 것이다. 그 만큼 새로운 서비스가 고객의 attention을 획득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기에 도전장을 낸 인물이 있으니 바로 NCSoft의 김택진 대표이다. 그는 오픈마루를 통해 대안적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김범수 전대표 까지 합류한다면,  성공신화의 주인공 2명이 신생서비스에 합류하는 셈이다. 해외자본과는 임팩트가 다르다. 이 정도 되면, 이바닥 분이 아니라도 신생서비스의 성공가능성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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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전대표의 합류가 신생서비스에 대한 시선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토머스 프리드먼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 기술의 민주화를 간명하게 말하기 위해, 로렌스 그로스만(전 NBC 뉴스 대표)의 이야기를 인용한다.

"인쇄는 우리를 모두 독자로 만들었다. 복사는 우리를 모두 출판인으로 만들었다. TV는 우리를 모두 시청자로 만들었다. 디지털화는 우리를 모두 방송인으로 만들었다. "

 컨텐트산업 구조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value chain 보다는  content life cycle을 이용하는 것이 한결 유용하다. 이런 견지에서 Web2.0의 주요가지인 UGC(Use Generated Content)나 Social News 등은 content life cycle 전반에 사용자 개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로스만을 언급은 재치도 만점이지만, Web2.0이 역사의 변화와 연결선상에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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