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오뎅 아줌마는 알고 있다.
비즈니스 게임
2007/08/11 19:56
집 근처 지하철역 입구에는 빨간오뎅을 파는 노점 몇 개가 있다. 이들 중에서 유독 한 군데만 사람들로 붐빈다. 무엇보다 게가 몸을
담구고 있는 빨간국물 맛이 일품이다. 고추장 맛이 강하고, 깔끔한 충주의 빨간오뎅과는 사뭇 다르게 바다향이 솔솔하다.
이집은 주인 아줌마가 직접 국물을 떠주는 데, 종이컵의 절반 정도만 채워서 손님에게 건넨다. 1개만 먹자'하고 오뎅을 집더라도, 일단 하나를 먹고나면 종이컵 국물이 아직 남아있다. 이 국물을 다 마시려면, 일단 2~3개는 먹어야 박자가 맞는다.
그럼, 왜 더 채우지 않는 걸까?
빨간 오뎅국물은 맑은 오뎅국물과 달리 매우맛과 짠맛이 강하고 색도 진하다 (고추장 국물을 떠올리면 된다). 한 컵을 다 채우면 보기에도 부담스럽고, 마시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손님들이 직접하면, 1개 먹을 만큼만 채울 수도 있다. 결국, '주인장이 직접 1/2을 채워 준다'는 답이 나온 것 같다. 물론, 주인이 건네는 정성도 따라온다.
덕분에 1개를 먹으려던 사람도 2개를 먹고, 2~3개를 먹으려던 사람은 국물을 남기지 않게 된다. 사실, 그 이상 먹긴 좀 어렵다. 이렇게 해서 마케팅과 매출확대, 원가절감의 황금비율이 만들어진다.
기업이든 오뎅가게든 근본적 경영원리는 동일한다. value chain을 담당하는 각 부서의 파이팅 만으로는 성공적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체목표에 기여하도록 각 부문의 실행을 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빨간오뎅 아줌마는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P.S. 빨간 오뎅에 칼집을 내면, 양념이 스며들어 더 맛있지 않을까? ^^ 아닌가? TT
이집은 주인 아줌마가 직접 국물을 떠주는 데, 종이컵의 절반 정도만 채워서 손님에게 건넨다. 1개만 먹자'하고 오뎅을 집더라도, 일단 하나를 먹고나면 종이컵 국물이 아직 남아있다. 이 국물을 다 마시려면, 일단 2~3개는 먹어야 박자가 맞는다.
그럼, 왜 더 채우지 않는 걸까?
빨간 오뎅국물은 맑은 오뎅국물과 달리 매우맛과 짠맛이 강하고 색도 진하다 (고추장 국물을 떠올리면 된다). 한 컵을 다 채우면 보기에도 부담스럽고, 마시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손님들이 직접하면, 1개 먹을 만큼만 채울 수도 있다. 결국, '주인장이 직접 1/2을 채워 준다'는 답이 나온 것 같다. 물론, 주인이 건네는 정성도 따라온다.
덕분에 1개를 먹으려던 사람도 2개를 먹고, 2~3개를 먹으려던 사람은 국물을 남기지 않게 된다. 사실, 그 이상 먹긴 좀 어렵다. 이렇게 해서 마케팅과 매출확대, 원가절감의 황금비율이 만들어진다.
기업이든 오뎅가게든 근본적 경영원리는 동일한다. value chain을 담당하는 각 부서의 파이팅 만으로는 성공적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체목표에 기여하도록 각 부문의 실행을 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빨간오뎅 아줌마는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P.S. 빨간 오뎅에 칼집을 내면, 양념이 스며들어 더 맛있지 않을까? ^^ 아닌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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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에 보니까 서울사람들이 빨간오뎅이 붐이더라고..
그런데 경상도에선 나 어릴적부터 판매하던 음식인데
이제와서 서울에서 유행되네요!